sophiekim :  1  2  3  4  8  9  11  12  손님  사용법  시간을 무시하는 기록  2011  2012  2013 

벌써 십이월이 거의 반이나 지나겄는데 어직도 십이월달 카테고리를 못 만들었다. 이제 새집에 들어온지 이주일이 됐다는 말인데 이주일 동안 별거 못했다. 아직도 집에 전화와 인터넷이 설치되지 않았다!!! 그래서 오빠눈 이번기간 데타 플랜을 다 써버렸고 난 어이폰 만든지 반년만에 첨으로 데타플랜 용량의 육십오프로를 썼다는 문자룰 첨으로 받아봤다. 일할 때는 공짜 ㅘ이파이가 있는데 의도치않은 일과 개인사의 구십오프로 뷴리로 잘 이용하지 않게 된다. 출근에서 퇴군까지 밧데리를 한 십프로 쓴다. 별로 내가 근무시간중 아이폰짓을 자제하고 있는건 아니고 그냥 그렇게 된다. 집에서는 인터넷이 안되고 내 컴터는 아파서 쓰지 못란지 꽤 됐다. 얼ㄹ른 이 상황을 타개해야 되는데 그것말고도 할게 너무 많다!!!!

오늘은 퇴근길에 요 며칠 그 필요를 극심하게 느낀 큰 냄비를 사서 집에와사 백숙을 했는데 닭 속에 쌀을 너무 많이 꾸역 꾸역 넣어서 뱍숙이 아니라 구냥 닭죽이 됐다. 근데 댑따 맛있다. 글고 냄비가 너무 좋아서 행복하다 ㅠㅠ


2011 / 12 / 김소피

Payment of Settlement and Accrual of Interest
seems as though the time limit on when the settlement needs to be paid by depends on the language of the settlement and time of tendering of release by the payee. depends also on the law governing the specific situation, what kind of case and settlement it is. but after the deadline, also pursuant to the terms of the settlement and to the governing law, interest may be accrued... it really should have been explained / reviewed when settling / signing releases. but then, this is all for US cases.
http://www.jud6.org/LegalCommunity/LegalPractice/opinions/appellatedivisionopinions/2006/05-0038AP-88B%20Kerwin.htm
Structured settlement http://en.wikipedia.org/wiki/Structured_settlement_factoring_transaction

http://www.npr.org/2011/12/02/143048898/world-starts-to-worry-as-chinese-economy-hiccups?sc=17&f=1001

http://www.npr.org/2011/12/02/143073101/court-philip-morris-must-pay-millions-to-oregon?sc=17&f=1001

http://en.m.wikipedia.org/wiki/Right_turn_on_red

http://www.economist.com/node/21538771
Highway Trust Fund
American Society of Civil Engineering


2011 / 12 / 김소피

카밍쑨
예고배경제

까미노 내내 샛초록색으로 칠한 문 / 창문들이 좋아서 아예 작정을 하고 꽤 많이 찍어댔는데 지금부터 크리스마스 한달 전후로 며칠 간격으로 바꿔가며 배경으로 쓸 수 있을 듯! 크리스마스니까 익스클루시블리 초 / 빨 콤비가 될 예정임미다 ㅎㅎ

그러고나선 이제 좀 초빨듀오토니에서 벗어나겠어!! 하지만 그렇다기엔 새로 산 몰스킨 공책이 또 샛초란색이다...


2011 / 11 / 김소피

http://unfccc.int/kyoto_protocol/items/2830.php

http://unfccc.int/essential_background/kyoto_protocol/items/1678.php

http://likms.assembly.go.kr/law/jsp/law/Law.jsp?WORK_TYPE=LAW_BON&LAW_ID=A3316&PROM_NO=10599&PROM_DT=20110414&HanChk=Y

 

Annex I Annex II Parties the protocol v convention marakkesh accord

 

http://en.wikipedia.org/wiki/Evolutionary_algorithm

 

경비 [expenses] : 재료비, 노무비 이외의 가치로서 계속적으로 제조에 소비되는 것으로 제조경비라 하며, 이는 필요에 따라 전력료, 보험료, 감가상각비, 세금과 공과 등으로 비용과목으로 구분된다.

http://www.toujours.co.kr/board/notice_content.asp?idx=25 멋있다!!!!


2011 / 11 / 김소피

11월 12일-18일자 이코노미스트를 막 사서 훑어보다가, 한국의 경제 전반을 주제로 한 드문 기사가 있어서 봤더니 놀랍게도 '"정상"에 오르면 뭘 해야 하나'가 부제였다. 그치만 별 기대는 안했다, 가끔씩 실리는 한국에 대한 기사들은 어디까지나 외국인이 표준적? 원론적?인 경제인의 관점에서 겉을 분석한 느낌이었지 제대로 한국을 이해한 사람이 쓰고 있다고는 보기 어려웠으니까.. 근데 집에 돌아와서 인터넷을 켜니 포털 사이트에 이런 기사가 링크되어 있었다:

http://news.donga.com/Inter/3/02/20111113/41853148/1
이코노미스트 "한국 경제 발전 놀라워…혁신-기업가 정신 필요”

음... 음... 이런 기사도 나누나...

이코노미스트 웹사이트의 이 기사 웹버전에 달린 코멘트들이 더 재밌다: http://www.economist.com/node/21538104/comments#comments


2011 / 11 / 김소피
이재이 2011.11.19

역시 동아...

오늘은 쓸 말이 없어도 글을 써야 된다!!
왜냐!! 11/11/11 이니까... 이런 캐간지를 놓칠 수야 없지


2011 / 11 / 김소피
김소피 2011.11.11

호오 지금 이쪽 저쪽 다 통틀어서 쓴 글은 200개 댓글은 300개 이번주 총 방문자는 100명이다

soru 2011.11.12

헉 이쪽배경 저쪽배경 진짜 좋다. 이미지 깨지는느낌도 계속 좋고 !!!

김소피 2011.11.13

완전 얻어걸린 픽셀 효과... 좋다고 해주니 고마워!!! ㅎㅎ

오늘의 단어 from dictionary.com

quean
\kween\ , noun;
1. An overly forward, impudent woman; shrew; hussy.
2. A prostitute.
3. British Dialect. A girl or young woman, especially a robust one.

Quotes:
I answer thee, thou art a beggar, a quean, and a bawd.
-- Thomas Middleton, Five Plays
Had I had my own will, I would have had her to Bridewell, to flog the wild blood out of her—a cutty quean, to think of wearing the breeches, and not so much as married yet!
-- Sir Walter Scott, Waverley Novels

Origin:
Quean, predictably, is rooted in the same Old English word that queen comes from, the word cwen which meant woman.

*
재밌지 않슴까? 여왕과 모든 면에서 이렇게 가까운 단어가 이렇게 반대의 뜻을 가질 수 있다니

2011 / 11 / 김소피

제목: 오늘의 일기

내가 사는 곳에서 서쪽으로 몇 블럭 가면 공장/창고 지역이 나오는데 재활용 처리 센터, 유홀, 목재 창고, 트럭회사 차고 등등이 있다. 여길 지나가는데 길 한복판에 고양이 한마리가 앉아있고 그 옆의 차 타이어 근처 그리고 차 그늘에 고양이 서너마리가 더 숨어있는 게 보이는 거다. 그런데 걸어가면서 더 살펴보니까 그게 끝이 아니고 더 숨어있었고 계속해서 깊은 데에 숨어있던 애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내가 어이없어서 보고 있으려니까 그 앞에 서있던 아저씨가 말해줬는데, 당신이 어제 그 길 한복판에 앉아있던 애한테 밥을 줬더니 어디서 열마리가 떼로 나타났다는 거다; 밥 달라고 아조 거기 앉아서 아저씨를 노려보며 시위하는 폼이 장난이 아니었다. 어쨌든 그렇게 많은 수의 고양이를 한꺼번에 본 건 처음이어서 신기했다.

나의 '번역 가능한 분야'에 "clinical" 전부와 "biological science"의 하위 분야 일부가 추가되었는데 "clinical"은 밑에 딸린 하위분야가 엄청나게 많아서 순식간에 '번역 가능한 분야'의 스크롤 압박이 세배 정도 늘어난 거 같다. 어쨌든 기쁜 순간! 정말 알피쥐 게임에서 전직하는 기분!! (해보진 않았지만)


2011 / 11 / 김소피
널뛰는 기분의 이야기
기분이 널을 뛰고 있다. 거의 일주일쯤 이틀주기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고 있는 거 같다. 아까 일을 마칠 때까지는 기분이 바닥이었는데 퇴근 겸 산책을 하면서 기분이 나아져서 지금은 꽤 좋은 상태

*
Berkeley Earth Surface Temperature
http://berkeleyearth.org
지구 온난화의 과학적 근거와 관련해서, 지구 (바다 말고) 땅 평균 기온을 산출해서 발표하는 기관이 전세계적으로 나사를 포함 세군데가 있는데, 이들이 이용하는 로 데이타란 게 기본적으로는 지구 곳곳에 설치해둔 온도계를 읽은 것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열악하다. 그래서 과학자들 중 지구온난화의 "legitimate skeptic"들은 로 데이타의 낮은 신뢰도 때문에 위 세 기관들이 발표하는 수치에서 나타나는 '지구의 온도가 증가하고 있다'라는 사실이 믿을 만하지 못하다고 주장한다. 위의 세 기관들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 수집한 데이타와 알고리듬을 발표한다는데, 민간에서 이런 데이타들을 이용, 자체적으로 지구 평균 기온을 연구해보려는 시도들이 있고 최근에 완료되서 지금 페이퍼가 피어 리뷰 들어갔다는 게 이 프로젝트다. 어쨌든 이미 인터넷에는 발표됐다. 가까운 시일 내에 독파해야지!

2011 / 11 / 김소피



케이 결혼하다!


2011 / 10 / 김소피
chimber 2011.10.20

소피님 회원 가입했는데 등업;해주세요. 메세지 받았는데요, 전에 써주셨다는 메일, 제가 갖고 있지 않아요. 그 당시에 읽었을 수도 있는데- 당시 제 상황이 너무 말이 아니었던터라 아마 읽어도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았던 것 같아요. 그리곤 메일 정리하면서 다 지워버렸나봐요-_ㅜ 죄송해요. 그 때 보내셨던 것 있으면 다시 보내주세요.

김소피 2011.10.20

등업; 완료 했슴미당!! 침버님 웰캄!!!

당황스러운 오늘의 dictionary.com word of the day:

tchotchke
\CHOCH-kuh\ , noun;
1. A trinket; a knickknack.

Quotes:
The rare tchotchke aside, our antiquing journeys mainly amounted to wishful foraging, in the spirit of a more roomy and prosperous someday we somehow never really articulated.
-- Jacquelyn Mitchard, The Most Wanted

Of course, you also have arcades, like Funland, and your typical tchotchke vendors, like Ryan's Gems and Junk.
-- Jamie Peck, "Rehoboth Beach", Newsday, May 18, 2001

I'm going nuts with my mother's accumulation of tchotchkes -- it's bad enough she never parted with one she got as a gift -- but why did she have to buy more?
-- "Artifacts of Life", Newsday, December 9, 1996

Origin: Tchotchke is from Yiddish tshatshke, "trinket," ultimately of Slavic origin. It is also spelled tsatske.

역시나 슬라빅 어원... 처음에 보고 그루지야 사람들 성을 보는 줄 알았다ㅎㅎ


2011 / 9 / 김소피
2011 US 오픈 준결승 페데러 대 조코비치

67(7) 46 63 62 75
이 경기 봤다. 토요일에는 오후 세시까지 일하는데 열한시에 경기가 시작해서 못 볼 줄 알았는데 중간에 비가 와서 지연되는 바람에 사세트 중간부터 봤다. 일하는 동안 점수만 볼 때는 페데러가 이겨가길래 좋았는데 내가 티비로 보기 시작할 때 페데러는 이미 하락세탄 후였다. 사세트는 브레이크를 두번인가 당햇던 거 같은데 스코어가 더 안좋을 수 있었는데 마지막 서비스 게임을 세이브 하면서 분위기를 좀 전환시키는 듯 했다. 오세트는 그래서 분위기가 좋았고 조코비치 서비스 게임도 브레이크하면서 53에서 서브하면서 40-15, 매치포인트가 두번이나 있었다. 이때까지 관중이 완전 페데러 밀어주는 분위기였다. 완전 페데러 이기는 분위기였다. 그 때까지만 해도 안 좋던 분위기에서 회복해서 완전 잘하고 있었는데 40-15 포인트에서 조코비치가 그 핀치에서 완전 놀라운 리턴이었던가? 완전 캐좋은 샷으로 막아내고는 막아낸 거 까지는 그다지 안 놀랬는데 내심 실망한 관중에게 나 응원해달라고 모션을 넣는 거다. 이 쉐키... 감탄했다. 조코비치가 올해 완전 잘하는 동안 어떻게 하는지 보지 못해서 솔직히 나의 조코비치에 대한 감상은 아직 삼위일 때의 인상이 더 강한데, 이번 유에스 오픈 보면서 좀 바뀌었다. 일위들이 그렇다. 잘해도 티가 안 나고 언더독들이 쳐대면서 이길 거 같애도 헤매는 거 같애도 끝나고보면 이겨있다. 그렇다고 페데러가 다른 언더독들과 같은 무게라고는 절대 생각하지는 않지만.. 하여간 거기서 그 완전 눌린 분위기에서 그렇게 어메이징한 샷으로 매치 포인트를 막아내고 관중의 응원도 스스로 얻어내면서 결국엔 브레이크를 하더니 내리 네게임 따면서 이겨버렸다... 어이구 ㅠㅠㅠㅠ 나는 완전 낙심해버렸다ㅠ 슬펐다ㅠ 아직 조코비치에게는 정이 안 가는데.. 페데러가 일등 됐을 당시 경기스타일이 너무 압도적이고 너무 화려했기 때문에 그런 거야 말로 일위라는 인상이 굳어져버린 거 같다. 어쨌든 올해는 조코비치가 왕 근데 이렇게 풀세트로 시간도 내용도 꽉꽉 채워가면서 마지막 포인트까지 결말이 잘 짐작이 안 되고 가슴 졸이면서 본 경기는 오랫만이었던 거 같다. 

2011 / 테니스 / 김소피
2011 US 오픈

1. 알렉산더 돌고폴로프 Alexandr Dolgopolov
88년생 우크라이나 출신, 현재 단식 랭킹 23위다. 조코비치와 붙은 16강 경기를 봤는데, 명실공히 1위인 조코비치의 올해 기세가 엄청나서 솔직히 20위 바깥인 선수와 재밌는 구도가 나올 꺼라고는 생각 안 했다. 근데 이 선수 스타일이 엄청 재밌다. 탑스핀 위주의 베이스라인 게임이 대세인 판에서 탑선수와의 경기에서 20위 정도 랭킹이 차이가 나면 티비로 보기엔 재미없는 랠리만 반복되는 경기가 나오는게 보통인데, 이 선수는 탑스핀보다 슬라이스를 압도적으로 많이 썼다. 그리고 몸놀림이라던가 스트로크 치는 것도 웬지 정공법의 교육 잘받은 기사(?)보다는 변칙적인 아웃사이더 다크호스 같은 느낌이랄까 천편일률적인 탑스핀 랠리가 아니라 정말 자연스럽게 이어져 본능적이라는 인상까지 주는 네트게임이라던가 다양한 구질의 샷을 이용한 다이내믹한 게임운용이라든가 하여간 보기에 엄청 즐거운 스타일이어서 쏙 반했다. 1세트, 특히 타이브레이커는 정말 재밌었는데, 일세트를 지고 난 다음에는 확 무너졌다. 그런데 1세트가 너무 재밌었어서 이 경기 이후의 해설진이 상대가 조코비치였다는 이유도 있었겠지만 이 경기를 엄청나게 언급했다. 그래서 이말 저말 들었는데, 아버지가 테니스 프로시라 어릴 적, 그러니까 걷자마자 테니스 라켓을 잡은 것 같았다. 지난 주말에 케이블을 설치하고 처음으로 티비를 켜서 유에스오픈 중계를 틀었을 때 본 게 이 경기였는데, 정말 운이 좋았다. 이젠 1위 아우라가 제법 풍기는 조코비치 상대로 그런 1세트를 펼치는 기세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약간 어색했던 아나운서 아저씨가 했던 말대로 지금의 약간은 들쑥날쑥한 정신이 다듬어지면 랭킹은 올라갈 지 몰라도 테니스의 재미는 떨어질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그 스타일이 너무 아까워서 앞으로 잘 했으면 자주 보였으면 좋겠다.

ATP 퍼스널 바이오:
Began playing at age three...Nickname is "Dolgo" or "The Dog" by players in the locker room...Mother, Elena, was an ex-gymnast who earned a gold and silver medal at the European Championships...Father, Oleksandar, was a former ATP pro and coached Oleksander Jr from a young age until 2008...Also has a younger sister, Maria...Speaks Russian and English...Hobbies include car racing, driving his Subaru STIL and making internet games, which he is paid for...Favourite surface is clay...Ambition is to be ranked No. 1...Identifies his father as the most inspirational person in his life for helping become the tennis player that he is...If he wasn't a tennis player he would be Rally Car Driver as he loves to race...Made Davis Cup debut in September 2006.

2. 페데러 T_T
올해 서른살 페데러 ㅠㅠ 알긴 했지만 왜이렇게 멋진지.. 지금 미국 동부가 날씨 사정이 몇주째 개판이라 무리하게 스케줄 운영중인 토너먼트 측과 선수들간의 갈등도 심화되서 결국은 폭발한 몇몇 탑 선수들이 강력하게 어필한 끝에 남자 싱글 결승은 결국 다음 주 월요일로 미뤄진 판이다. 어쩌다 탑4 중 제대로 일정이 진행된 건 페데러 밖에 없다. 16강 경기는 뉴욕 현지 시간으로 무려 11시 넘어서 시작했다. 그 전에 저녁 세션 시작을 끊은 여자부 경기가 오래 끌어서 그랬는데, 난 그냥 기다리기 지루해서 불평하다가 11시가 지나면서 이게 테니스를 치기엔 엄청 늦은 시간이라는 게 비로소 의식됐다ㅎㅎ 페데러의 16강 상대는 후안 모나코였는데, 후안 모나코도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선수다. 사실 랭킹이 딸리는 데다 아르헨티나 출신이라 티비로 볼 기회는 적은데, 롤랑가로에 갔었을 때 변두리 코트에서 코앞에서 이 선수가 하는 경기를 보고 난 다음엔 홀라당 반했다. 확실히 아직 탑이란 느낌은 안 들지만 그래도 잘하는 선수다. 그리고 이번 토너먼트에서도 잘 해오고 있었다 한다. 그런데 페데러한테 완전 망신당했다 -_-; 뉴욕에 안개비가 오고 있었다 하는데 페데러가 경기가 날씨 때문에 연기 될까봐 마음이 급했는지;; 엄청나게 몰아부쳤다, 시작하자마자. 세트스코어가 삼대영이었던 건 말할 것도 없고 모나코 선수는 겨우 세 게임 따냈다;; 하여간 순식간에 끝나버렸다. 그래도 끝나고 나니 뉴욕시간으로 한시 이후였지만.. 페데러가 그렇게 속시원하게 아름답고 멋진 테니스를 보여 준 건 오랫만이었던 거 같다. 나달이건 조코비치건 페데러를 이기는 모습이 상상이 안 됐달까... 페데러가 이 컨디션을 오래 유지해서 조코비치와 만났을 때 제대로 레벨업된 테니스를 보여줬으면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리고 어젯밤 팔강경기로 쏭가와 만났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밤늦게 제일 마지막 순서로 배정된 경기였고 역시나 스트레잇 세트로 압도적으로 끝내버렸다. 올해 무려 윔블던에서 페데러를 이기기도 했고 이 전라운드까지는 쏭가도 마치 야생동물처럼 꿈틀꿈틀 위협적으로 보였는데, 쏭가가 진짜 쪽도 못 썼다. 남자(존 맥켄로)건 여자(서리나 윌리엄스)건 페데러를 수식할 땐 beautiful, gracious, graceful 이란 말을 쓴다. 정말 멋있는 거 같다 ㅠㅠㅠㅠㅠㅠㅠ

3. 조코비치 대 팁사레비치
팁사레비치도 처음 오십위권에서 눈에 띄기 시작했을 때보다 지금 확실히 위상이 오른 것 같다. 하여간 둘이 붙었을 때 같은 나라 사람이며 친한 사이라는 게 느껴졌다. 생긴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어지러운 작은 나라에서 유에스 오픈 팔강에서 같은 나라끼리 붙을 만큼의 테니스 저력을 보여주는 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보다 팁사레비치는 잘생겨서 눈이 자꾸 간다...ㅎㅎㅎㅎ

4. 도날드 영
16강인가 앤디 머리랑 붙었는데, 앤디 머리가 이겼다. 예상되고 기대된 결과지만 시드도 배정받지 못한 상황에 거기까지 오른 건 진짜 괄목할 만하다. 특히!!!!! 도날드 영이 주니어 마지막 해에 김선용 선수에게 눌렸던 건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다ㅠㅠ 근데 김선용 선수는 어디 가고 왜 도날드 영만 이러고 있단 말이더냐.. 두 나라 간 인프라나 마인드의 확실한 차이랄까, 그런 걸 느낀다. 주니어라는 일종의 엘리트 코스를 통해 배출되는 선수들도 그렇고 가끔 메이저 언저리에 보이는 대학테니스 출신 선수들(주로 유옵아이 추신들 ㅎㅎ)도 그렇고 미국은 선수층도 인프라도 엄청나다. 그래서 진짜 조기유학이건 대학테니스건 외국인들도 엄청나게 몰려든다. 테니스는 스포츠 중에는 인기가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닌데도 그렇다. 그러고 보면 이형택 선수가 진짜 대단했던 거다. 이번에 보면서 계속 느낀 거지만, 탑이 되려면 진짜 발칙한 마인드가 있어야 된다. +김선용 선수는 아예 없어지고(어떻게 된일인지 모르겠다?) 전웅선 선수가 500대, 1000위권 안에 열한명 있다.

2011 / 테니스 / 김소피
가스께의 2011 US 오픈

오늘 퀄리파잉 시작했는데 대진운 오지게 안 좋다. 뉴욕에눈 허리케인 경보가 내렸었나보다 

2라운드부터 이보 칼로비치를 만났는데 9월 1일 목요일 중부시간으로 5시 50분 현재 64 62로 뒤지고 있다...T_T 이걸 이기면 삼라운드는 좀 괜찮지만 사라운드에는 바로 조코비치다 유에스오픈 앺을 설치했더니 업데이트가 날라오는데 이거 좋긴 하다ㅎㅎ 그리고 토요일에는 케이블 설치하기로 해서 드디어 티비로 테니스를 볼 수 있게 된다!!

중간에 삼세트이기고 사세트도 65로 앞서기도 해서 뒤집을 수 있을 주 알았는데 결국 64 62 26 76(5)로 졌다

2011 / 테니스 / 김소피


뮤비도 노래도 짱이라능ㅋ

2011 / 7 / 김소피
이재이 2011.07.28

니 주디서 나오는 건 숨 빼고 다 구랔ㅋㅋㅋㅋㅋㅋ 이거 찾아보니까 번역본도 있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무까끼하이 가 무식하게 라는 뜻인 건 첨 암ㅋㅋㅋㅋ

진홍 2011.07.29

이거 재밌다!ㅎㅎ

김소피 2011.08.05

진홍 오랜만!

zugzwang
–noun Chess.
a situation in which a player is limited to moves that cost pieces or have a damaging positional effect.

dictionary.com/thesaurus.com의 앺을 다운받았더니 매일 word of the day가 뜨고 있는데 오늘 단어는 그 동안 받은 것 중 제일 신기하다ㅎ 위의 뜻은 딕셔너리닷컴에서 찾은 거고 네이버 영어사전에서 찾으면 이렇게 나온다:

명사 [U] (독어에서) 체스에서 추크츠방(자기에게 불리하게 말을 움직일 수밖에 없는 판국)

2011 / 7 / 김소피
처음에 J씨는 그라지세일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이른 시간에 왔다. 운동화 한 켤레를 사간 아줌마 말고는 거의 대부분의 첫 손님들이 그냥 휘 둘러보고 그대로 떠나서 꽤나 진득하게 이것저것 둘러보는 게 색다르긴 했는데 그때까지도 사실 준비가 다 안 된 상태라 나는 그냥 급하게 할 일 하고 있었다. J씨는 우선 동생과 엄마가 팔거다 말거다 왈가왈부 했던 접이식 의자를 싸그리 샀고, 그 다음에는 전자렌지 두 개를 다 샀다. 스탠딩램프 두 개도 포함해서 어처구니 없는 가격에 협상하려 하길래 그렇게까지는 못하겠다 했더니 램프는 놔두고 전자렌지만 샀다. 그리고는 잔디깎기 수동이랑 전기식 두 대를 모두 탐냈는데 내가 붙여논 가격으로 사겠다 하다가 엄마가 어떻게 그 가격에 파냐고 가격을 확 올려버려서 잔디깎기 두 대는 포기했다. 그리고는 그냥 구색맞추기 스몰톸을 좀 했는데 J씨는 자기는 잔디관리를 업으로 하는데 자기 비즈니스는 환경을 생각해서 풋프린트도 줄이려 노력하고 물소비량도 줄이려 노력하고 기름 모터를 쓰는 기계 사용을 줄이려 하기 때문에 우리가 내 놓은 잔디깎기가 탐나는 거라 했다. 미국사람치고는 드물게 환경에 대해 제대로 깨어있었고 미국사람들의 생활습관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이었는데 거기에 또 맞장구 치다보니 말을 좀 길게 나누게 됐다. 맘씨좋게 자연스럽게 이런 저런 얘기를 잘 꺼내놓는 타입이었다. 자기가 어머니 동생들도 돌보고 있는데 전자렌지도 가족들에게 주기 위해서 사가는 거라 했다. 그 타이밍에 나는 중요한 전화가 와서 잠시 빠지고 대신 장사를 보기 위해 나온 동생과 잔디깎기 가격을 협상했는데 결국엔 그 사람에게 다 팔기로 말이 되고 일단 짐을 일차로 싣고 잔디깎기는 다시 와서 가져가겠다며 떠났다.

두어시간 있다가 잔디깎기를 가지러 왔는데 사실 동생과 나는 안 오면 어쩔 수 없지 뭐 하고 그 사람이 다시 오리라는 기대를 별로 하지 않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다시 온 게 반가워서 반갑게 맞아줬다. 이 때는 처음 왔을 때 어느 정도 거리감있는 구색맞추기보다 한 걸음 나아가서 개인적인 느낌이 드는 대화를 했는데 알고 보니 잔디관리뿐만 아니라 온갖 일을 다하는 사람이었다. 담도 세워주고 간단한 홈임프루브먼트 같은 걸 다 하는 것 같았는데 그거 외에도 봉사활동을 매우 많이 해서 와이엠씨에이에서도 일하고 풋볼이나 농구 레슬링같은 스포츠를 다 해서 코치도 하고 주변의 가족들 카운셀링도 하고 아이들이 스포츠에 흥미를 갖도록 훈련을 도와주기도 하고 대학은 비즈니스 전공으로 했는데 지금은 차 수리 수업을 듣고 있어서 목표는 차 수리와 각종 집관리 막노동을 하는 샵을 여는 거라 했다. 펀드레이징도 하고 그래스루츠 무브먼트를 추진하는 모양이었는데 뭐 하는 건 엄청 많은 것 같았다. 한두가지를 백퍼센트로 하는 거랑 대여섯가지를 팔십프로로 하는 거랑 자기는 후자가 더 좋다고 했다. 매일 아침 다섯시에 일어나서 일을 하는데 자기는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많은 사람들이 그저 시간을 때우며 흘려보내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MSNBC같은 정규텔레비전은 본지 오래됐고 무슨 무슨 채널같은 제대로 된 시각(?)의 채널들만 본다고 했다. 주요 채널들은 대기업에 휘둘려서 제대로 된 언론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다. 군대도 갈려고 했었는데 군대는 너무 사람을 억눌러서 가지않았으며 아버지와 집안 어른들은 군대 다녀온 분들이 많은데 그 중의 한 분이 세상을 바꾸고 싶으면 자영업을 하라는 충고를 해줬는데 그게 제일 좋은 어드바이스였다고 했다. 내가 혹시 명함 없냐고 물어보니까 차를 다 청소해서 지금은 없는데 명함을 가지고 다시 오겠다고까지 했다. 그리고는 잔디깎기를 차에 싣고 갔다.

그리고 또 두어시간 있다가 진짜로 명함을 가지고 왔다. 나는 정말로 다시 오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좀 놀랐지만 어쨌든 또 반갑게 맞았는데 명함을 주고는 아침에 사지 않았던 램프 중 안 팔리고 남은 하나를 결국 샀다. 그리고 내가 전구는 없어서 사서 끼워야한다는 디스클레이머를 달아주니까 괜찮다며 얼마전에 백 개의 형광전구를 하나에 구 센트에 샀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입은 옷이랑 신발을 가리켜보이며 자기는 항상 싼 세일을 찾아다닌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또 많은 얘기를 계속 했다. 이 때는 사람이 잘 없을 시간이라 다른 손님 때문에 말이 끊기는 일도 잘 없어서 진짜 제대로 자리잡고 얘기하려는 것 같았다. 저~~엉말 별 얘기 다 했는데 최근의 금융위기랑 정부에서 금융회사들에게 돈 대준 거, 환경 얘기, 에너지 업계 얘기, 몇 백년 전에 이미 땅콩 기름을 대체에너지로 쓸 수 있음을 발견한 사람 얘기, 외국어 배우는 어려움에 대한 얘기,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얘기 머 요새는 테크놀로지를 이용할 수 있어서 사람들을 움직이는 게 전보다 훨씬 쉬워야 된다는 말도 하고 생산직이 전부 해외로 아웃소싱된 현실에 대해 개탄도 하고 자기는 생산직을 다시 살리고 싶다며 현재의 기업 문화에 대해 한참 얘기했다. 역시 사람은 역사에서 배워야 한다며 손자병법 얘기도 한참 했고 자기는 책이 정말 많은데 언젠가는 다 읽고 싶다는 말도 하고 머 다음주부터는 풋볼 코칭을 시작해야 되는데 그게 사실은 봉사활동인데 거의 풀타임처럼 일이 많아질 거라고도 했다.

2011 / 7 / 김소피
“And precisely because we are so self-absorbed, it is extremely difficult for us to arrive at a private principle, to give any clear account to others of what our personalities are. The reason is that, the more privatized the psyche, the less it is stimulated, and the more difficult it is for us to feel or to express feeling.”
- Richard Sennett의 The Fall of Public Man

어디서 봤는지 기억안나는데 고향에서 편안한 사람->고향이 아닌 곳도 고향처럼 편한 사람->고향에서도 거기가 고향이 아닌 것처럼, 어디서나 foreign인 사람 순으로 여행자의 완성도?랄까를 얘기하는 걸 본적이 있는데 리차드 세넷은 “a cosmopolite… is comfortable in situations which have no links or parallels to what is familiar to him”이라고 하며 “the cosmopolitan was the perfect public man”이라고 했다.

2011 / 7 / 김소피
김소피 2011.10.20

"The man who finds his homeland sweet is still a tender beginner; he to whom every soil is as his native one is already strong; but he is perfect to whom the entire world is as a foreign land."
- Victor Hugo (cited in Said, Orientalism)

이거였다! 성공할 예정인 조기유학생 P양의 페이스북에 나와있는 말이었다.

This is a secret article.
2011 / 7 / 김소피
Harvard Ph.D., writer, editor, consultant: Kind, open-minded man, 70’s, feels like 50’s, physically fit, friendly, creative, compassionate. Seeking woman with similar attributes (age inconsequential) for stimulating conversation, dining, laughter, intimacy; xxx-xxx-xxxx; HM Box xxxx.ISO xx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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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as advertised (or so I’m told) — a radiant beauty. Intellectually curious, tall, thin and blue-eyed. Adventurous with a touch of idealism, a girl-next-door approachability and genuineness of character. Expressive, affectionate, divorced, professional, 5’8”. Laughs a lot, thinks deeply, politically liberal. Likes skiing, hiking, sipping coffee in Paris, theatre in London, trekking in Nepal, snuggling at home, enjoying Sunday NY Times. Midwestern roots, international outlook, lived abroad. Interested in politics, literature, psychology, classical music, nature, beauty. Seeks healthy/active man (58-60s) with warmth and an intellectual bent — Boston-area. xxxxxxxxx@aol.com, xxx-xxx-xxxx.

Art foundation director — Chicago-based. Dark hair, slender figure, sparkling eyes, worldly intellect. Thank classic 1940s movie star looks with an added dash of warmth and character. Gracious, successful — something of a maverick. Excellent fun, humor central to her nature. Values openness, lack of guile. About as far from devious as anyone can get. Very real, yet feminine, sensual — never hard-edged, cares about people. In Paris every other month for work and adores it (who doesn’t?). Loves Steppenwolf Theater, Giotto to Jasper Jones, Mies van der Rohe, The Lever House, movies, yoga, days off, dinners with lots of talk, unwinding at vacation home in Santa Fe. More Mandarin Oriental than Hilton, more offbeat small museum than crowded blockbuster, more sunny days than ice and snow. Average cook, great sous chef. Seeks successful, good-looking man who can laugh at himself, 49-67. sophiaxxx@gmail.com.

Young European lady PhD, HLS graduate, 33, single, slim, attractive brunette, Brussels based, lawyer working in international affairs, five languages, sportive (Ski, Tennis, hiking), enjoys books, movies, theatre, concerts, travel, mountains and the sea, likes challenges, open-minded, warm, with smile, good family background, independent, confident, charming is looking for man (35-44), single no kids, well-educated, professionally successful, intellectually curious, with positive outlook, good heart, good sense of humor, similar interests, intelligent, kind, honest, Europe based, to start a family. xxxxxxxxxxxx@gmail.com.

Handsome, athletic 52 HMS former physician/investor seeks great lady, friend, travel companion and playmate, intelligent, sensual 38-45, emotionally consistent and kind. I am kind, fun-loving, consistent, love to learn and try new things, travel, mountains, water sports, skiing-snowboarding, golf, bicycling, art, oil painting, music. My two adult sons are my best friends. Living in the Rockies but not geografically limited. Financially secure. xxxxxxxxx@comcas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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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굴러다니는 2008년도 Harvard Magazine에 실린 자폐증에 관한 기사를 보려다가 보게 된 건데 요새 본 것들 중 제일 흥미롭다ㅎㅎ 1. 광고비가 졸라 비싸고 2. personal ad인데도 뭔가 졸라 classy하고 싶어하고 3. 이 사람들 대부분이 나이가 지긋하고 성공한 하바드 졸업생인 것처럼 보이고 4. 대부분이 여자임. 뉴욕 타임즈 일요일판은 각 분야의 스페셜 에디션들이랑 북리뷰매거진 등등등등이 껴서 경악할 정도로 두꺼운데 무려 오불이나 한다.

2011 / 7 / 김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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