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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US 오픈 준결승 페데러 대 조코비치

67(7) 46 63 62 75
이 경기 봤다. 토요일에는 오후 세시까지 일하는데 열한시에 경기가 시작해서 못 볼 줄 알았는데 중간에 비가 와서 지연되는 바람에 사세트 중간부터 봤다. 일하는 동안 점수만 볼 때는 페데러가 이겨가길래 좋았는데 내가 티비로 보기 시작할 때 페데러는 이미 하락세탄 후였다. 사세트는 브레이크를 두번인가 당햇던 거 같은데 스코어가 더 안좋을 수 있었는데 마지막 서비스 게임을 세이브 하면서 분위기를 좀 전환시키는 듯 했다. 오세트는 그래서 분위기가 좋았고 조코비치 서비스 게임도 브레이크하면서 53에서 서브하면서 40-15, 매치포인트가 두번이나 있었다. 이때까지 관중이 완전 페데러 밀어주는 분위기였다. 완전 페데러 이기는 분위기였다. 그 때까지만 해도 안 좋던 분위기에서 회복해서 완전 잘하고 있었는데 40-15 포인트에서 조코비치가 그 핀치에서 완전 놀라운 리턴이었던가? 완전 캐좋은 샷으로 막아내고는 막아낸 거 까지는 그다지 안 놀랬는데 내심 실망한 관중에게 나 응원해달라고 모션을 넣는 거다. 이 쉐키... 감탄했다. 조코비치가 올해 완전 잘하는 동안 어떻게 하는지 보지 못해서 솔직히 나의 조코비치에 대한 감상은 아직 삼위일 때의 인상이 더 강한데, 이번 유에스 오픈 보면서 좀 바뀌었다. 일위들이 그렇다. 잘해도 티가 안 나고 언더독들이 쳐대면서 이길 거 같애도 헤매는 거 같애도 끝나고보면 이겨있다. 그렇다고 페데러가 다른 언더독들과 같은 무게라고는 절대 생각하지는 않지만.. 하여간 거기서 그 완전 눌린 분위기에서 그렇게 어메이징한 샷으로 매치 포인트를 막아내고 관중의 응원도 스스로 얻어내면서 결국엔 브레이크를 하더니 내리 네게임 따면서 이겨버렸다... 어이구 ㅠㅠㅠㅠ 나는 완전 낙심해버렸다ㅠ 슬펐다ㅠ 아직 조코비치에게는 정이 안 가는데.. 페데러가 일등 됐을 당시 경기스타일이 너무 압도적이고 너무 화려했기 때문에 그런 거야 말로 일위라는 인상이 굳어져버린 거 같다. 어쨌든 올해는 조코비치가 왕 근데 이렇게 풀세트로 시간도 내용도 꽉꽉 채워가면서 마지막 포인트까지 결말이 잘 짐작이 안 되고 가슴 졸이면서 본 경기는 오랫만이었던 거 같다. 

2011 / 테니스 / 김소피
2011 US 오픈

1. 알렉산더 돌고폴로프 Alexandr Dolgopolov
88년생 우크라이나 출신, 현재 단식 랭킹 23위다. 조코비치와 붙은 16강 경기를 봤는데, 명실공히 1위인 조코비치의 올해 기세가 엄청나서 솔직히 20위 바깥인 선수와 재밌는 구도가 나올 꺼라고는 생각 안 했다. 근데 이 선수 스타일이 엄청 재밌다. 탑스핀 위주의 베이스라인 게임이 대세인 판에서 탑선수와의 경기에서 20위 정도 랭킹이 차이가 나면 티비로 보기엔 재미없는 랠리만 반복되는 경기가 나오는게 보통인데, 이 선수는 탑스핀보다 슬라이스를 압도적으로 많이 썼다. 그리고 몸놀림이라던가 스트로크 치는 것도 웬지 정공법의 교육 잘받은 기사(?)보다는 변칙적인 아웃사이더 다크호스 같은 느낌이랄까 천편일률적인 탑스핀 랠리가 아니라 정말 자연스럽게 이어져 본능적이라는 인상까지 주는 네트게임이라던가 다양한 구질의 샷을 이용한 다이내믹한 게임운용이라든가 하여간 보기에 엄청 즐거운 스타일이어서 쏙 반했다. 1세트, 특히 타이브레이커는 정말 재밌었는데, 일세트를 지고 난 다음에는 확 무너졌다. 그런데 1세트가 너무 재밌었어서 이 경기 이후의 해설진이 상대가 조코비치였다는 이유도 있었겠지만 이 경기를 엄청나게 언급했다. 그래서 이말 저말 들었는데, 아버지가 테니스 프로시라 어릴 적, 그러니까 걷자마자 테니스 라켓을 잡은 것 같았다. 지난 주말에 케이블을 설치하고 처음으로 티비를 켜서 유에스오픈 중계를 틀었을 때 본 게 이 경기였는데, 정말 운이 좋았다. 이젠 1위 아우라가 제법 풍기는 조코비치 상대로 그런 1세트를 펼치는 기세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약간 어색했던 아나운서 아저씨가 했던 말대로 지금의 약간은 들쑥날쑥한 정신이 다듬어지면 랭킹은 올라갈 지 몰라도 테니스의 재미는 떨어질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그 스타일이 너무 아까워서 앞으로 잘 했으면 자주 보였으면 좋겠다.

ATP 퍼스널 바이오:
Began playing at age three...Nickname is "Dolgo" or "The Dog" by players in the locker room...Mother, Elena, was an ex-gymnast who earned a gold and silver medal at the European Championships...Father, Oleksandar, was a former ATP pro and coached Oleksander Jr from a young age until 2008...Also has a younger sister, Maria...Speaks Russian and English...Hobbies include car racing, driving his Subaru STIL and making internet games, which he is paid for...Favourite surface is clay...Ambition is to be ranked No. 1...Identifies his father as the most inspirational person in his life for helping become the tennis player that he is...If he wasn't a tennis player he would be Rally Car Driver as he loves to race...Made Davis Cup debut in September 2006.

2. 페데러 T_T
올해 서른살 페데러 ㅠㅠ 알긴 했지만 왜이렇게 멋진지.. 지금 미국 동부가 날씨 사정이 몇주째 개판이라 무리하게 스케줄 운영중인 토너먼트 측과 선수들간의 갈등도 심화되서 결국은 폭발한 몇몇 탑 선수들이 강력하게 어필한 끝에 남자 싱글 결승은 결국 다음 주 월요일로 미뤄진 판이다. 어쩌다 탑4 중 제대로 일정이 진행된 건 페데러 밖에 없다. 16강 경기는 뉴욕 현지 시간으로 무려 11시 넘어서 시작했다. 그 전에 저녁 세션 시작을 끊은 여자부 경기가 오래 끌어서 그랬는데, 난 그냥 기다리기 지루해서 불평하다가 11시가 지나면서 이게 테니스를 치기엔 엄청 늦은 시간이라는 게 비로소 의식됐다ㅎㅎ 페데러의 16강 상대는 후안 모나코였는데, 후안 모나코도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선수다. 사실 랭킹이 딸리는 데다 아르헨티나 출신이라 티비로 볼 기회는 적은데, 롤랑가로에 갔었을 때 변두리 코트에서 코앞에서 이 선수가 하는 경기를 보고 난 다음엔 홀라당 반했다. 확실히 아직 탑이란 느낌은 안 들지만 그래도 잘하는 선수다. 그리고 이번 토너먼트에서도 잘 해오고 있었다 한다. 그런데 페데러한테 완전 망신당했다 -_-; 뉴욕에 안개비가 오고 있었다 하는데 페데러가 경기가 날씨 때문에 연기 될까봐 마음이 급했는지;; 엄청나게 몰아부쳤다, 시작하자마자. 세트스코어가 삼대영이었던 건 말할 것도 없고 모나코 선수는 겨우 세 게임 따냈다;; 하여간 순식간에 끝나버렸다. 그래도 끝나고 나니 뉴욕시간으로 한시 이후였지만.. 페데러가 그렇게 속시원하게 아름답고 멋진 테니스를 보여 준 건 오랫만이었던 거 같다. 나달이건 조코비치건 페데러를 이기는 모습이 상상이 안 됐달까... 페데러가 이 컨디션을 오래 유지해서 조코비치와 만났을 때 제대로 레벨업된 테니스를 보여줬으면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리고 어젯밤 팔강경기로 쏭가와 만났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밤늦게 제일 마지막 순서로 배정된 경기였고 역시나 스트레잇 세트로 압도적으로 끝내버렸다. 올해 무려 윔블던에서 페데러를 이기기도 했고 이 전라운드까지는 쏭가도 마치 야생동물처럼 꿈틀꿈틀 위협적으로 보였는데, 쏭가가 진짜 쪽도 못 썼다. 남자(존 맥켄로)건 여자(서리나 윌리엄스)건 페데러를 수식할 땐 beautiful, gracious, graceful 이란 말을 쓴다. 정말 멋있는 거 같다 ㅠㅠㅠㅠㅠㅠㅠ

3. 조코비치 대 팁사레비치
팁사레비치도 처음 오십위권에서 눈에 띄기 시작했을 때보다 지금 확실히 위상이 오른 것 같다. 하여간 둘이 붙었을 때 같은 나라 사람이며 친한 사이라는 게 느껴졌다. 생긴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어지러운 작은 나라에서 유에스 오픈 팔강에서 같은 나라끼리 붙을 만큼의 테니스 저력을 보여주는 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보다 팁사레비치는 잘생겨서 눈이 자꾸 간다...ㅎㅎㅎㅎ

4. 도날드 영
16강인가 앤디 머리랑 붙었는데, 앤디 머리가 이겼다. 예상되고 기대된 결과지만 시드도 배정받지 못한 상황에 거기까지 오른 건 진짜 괄목할 만하다. 특히!!!!! 도날드 영이 주니어 마지막 해에 김선용 선수에게 눌렸던 건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다ㅠㅠ 근데 김선용 선수는 어디 가고 왜 도날드 영만 이러고 있단 말이더냐.. 두 나라 간 인프라나 마인드의 확실한 차이랄까, 그런 걸 느낀다. 주니어라는 일종의 엘리트 코스를 통해 배출되는 선수들도 그렇고 가끔 메이저 언저리에 보이는 대학테니스 출신 선수들(주로 유옵아이 추신들 ㅎㅎ)도 그렇고 미국은 선수층도 인프라도 엄청나다. 그래서 진짜 조기유학이건 대학테니스건 외국인들도 엄청나게 몰려든다. 테니스는 스포츠 중에는 인기가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닌데도 그렇다. 그러고 보면 이형택 선수가 진짜 대단했던 거다. 이번에 보면서 계속 느낀 거지만, 탑이 되려면 진짜 발칙한 마인드가 있어야 된다. +김선용 선수는 아예 없어지고(어떻게 된일인지 모르겠다?) 전웅선 선수가 500대, 1000위권 안에 열한명 있다.

2011 / 테니스 / 김소피
가스께의 2011 US 오픈

오늘 퀄리파잉 시작했는데 대진운 오지게 안 좋다. 뉴욕에눈 허리케인 경보가 내렸었나보다 

2라운드부터 이보 칼로비치를 만났는데 9월 1일 목요일 중부시간으로 5시 50분 현재 64 62로 뒤지고 있다...T_T 이걸 이기면 삼라운드는 좀 괜찮지만 사라운드에는 바로 조코비치다 유에스오픈 앺을 설치했더니 업데이트가 날라오는데 이거 좋긴 하다ㅎㅎ 그리고 토요일에는 케이블 설치하기로 해서 드디어 티비로 테니스를 볼 수 있게 된다!!

중간에 삼세트이기고 사세트도 65로 앞서기도 해서 뒤집을 수 있을 주 알았는데 결국 64 62 26 76(5)로 졌다

2011 / 테니스 / 김소피
제목: 이런 걸 내가 봐야 되는데...

이번 주는 데이비스 컵 주간이었다. 팔강인데 프랑스는 독일을 이겼다. 이번 타이는 프랑스 선수들 중에서도 완전 내가 좋아하는 선수들만 모아서 플레이했다. 더 늦기 전에 프랑스 데이비스컵 타이를 내 두 눈으로 직접 봐야 되는데...

ATP의 기사를 가져왔다:

GERMANY 0 FRANCE 3
Stuttgart, GER – Clay (Outdoors)

France reached the Davis Cup semi-finals for the second year in a row on Saturday as Michael Llodra and Jo-Wilfried Tsonga gave the visitors an unassailable 3-0 lead over Germany in Stuttgart. In the doubles rubber, the French pairing defeated Christopher Kas and Philipp Petzschner 7-6(4), 6-4, 6-4.

Victory marked Wimbledon semi-finalist Tsonga’s eighth Davis Cup win, his second in doubles, while the 31-year-old Llodra improved to a 19-10 record in Davis Cup play.

On Friday, Richard Gasquet had come from two sets down to defeat Florian Mayer in the opening rubber before Gael Monfils gave the French team a commanding lead by dismissing Philipp Kohlschreiber in straight sets.

"I knew the tie was going to be close and difficult, even though we’ve won by Saturday night," said France team captain, Guy Forget. "All the matches were really tight, and I’m really glad the French players took it so seriously and played with a lot of heart."

Nine-time Davis Cup champion France finished runner-up to Serbia in the 2010 Davis Cup final, and last triumphed in the ITF men’s team competition in 2001 with victory over Australia.

2011 / 테니스 / 김소피

2011 윔블던

조코비치가 나달을 64 61 16 63으로 이기고 첫 윔블던 타이틀을 땄다. 조코비치는 페데러를 이기고 올라온 쏭가를 사강에서 이긴 시점에서 이후의 결과에 상관없이 이미 랭킹 1위가 확정된 상태였다. 사실 조코비치가 랭킹 1위에 오를 기회는 롤랑가로에서부터 있었는데 그때는 페데러에게 지는 바람에 이루지 못했다. 모르고 있었지만 그동안 조코비치의 기세는 엄청났어서 매우 페데러스러운(for the lack of a better expressionㅎㅎ) 육십몇연승을 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육십몇연승 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진 것도 페데러 상대였고 연승 행진을 끝낸 것도 페데러다ㅎ 어쨌든 난 나달보다는 조코비치의 기록이 달갑기 때문에 기분 좋은 결과다ㅎㅎㅎ 페데러-나달-조코비치를 보면 세계 1위 챔피언이 되는 사람들의 멘탈의 전형들을 보고 있는 기분이랄까 재밌다. 공통점은 불안정이나 자신감부족따위는 개나 줬다는 거 아무래도 제일 좋은 건 페데러인데 페데러는 연아랑 비슷한 타입인 거 같기도...


2011 / 테니스 / 김소피
가스께의 윔블던 2011

현재 삼라운드 진출했다. 사강진출까지 충분히 가능하다!

1라운드: d. S. Giraldo 75 63 76
2라운드: d. I. Kunitsyn 61 64 64
3라운드: d. S. Bolelli 63 62 64

사강진출은 무슨 T_T 앤디 머리는 진짜 주는 거 없이 미워 죽겠슴
4라운드 (16강): l. A. Murray

2011 / 테니스 / 김소피

가스께의 롤랑가로 2011

1라운드: d. Stepanek 75 63 60
2라운드: d. Granollers 46 63 62 64
3라운드: d. Bellucci 62 63 36 63

4라운드-16강에서는 조코비치랑 붙을 예정인데.. 이겨야 돼 T_T

4라운드: l. Djokovic 46 46 26


2011 / 테니스 / 김소피

가스께 T_T

로마에서 가스께가 사강까지 갔다!! 빡센 토너먼트이니만큼 대진도 만만치 않았는데... 아베르토 몬타녜즈-이고르 안드레예프-로저 페데러!!-토마스 버디치까지 이기고 준결승에서 나달에게 졌다. 후후후후 롤랑가로 기대해봐도 될까?!?


2011 / 테니스 / 김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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